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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일기

4번의 거절 끝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다 (3)

by 써니썰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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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선 어떤 글주제로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썼다. 이번에는 4번의 애드고시 낙방 끝에, 어떤 식으로 글을 수정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보겠다. 

 

 

나는 4번의 거절 사유가 전부 '가치 있는 콘텐츠가 없음'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무식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난 챗 지피티가 써준 내용의 반 이상을 손으로 타이핑 했다. (워드프레스에서 포스팅할 때)

 

 

구글은 의미가 있는 콘텐츠라면 복붙 또는 AI를 활용해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나는 의심이 많아서(사실은 잘 몰라서) 그냥 3분의 2의 내용을 타이핑 해서 옮겨 적었다. 그래야만 안심이 될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번이나 애드센스 거절을 당해서 낙심했는데, 돌이켜 보니 내 콘텐츠가 불충분 했던 것 같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한 글 양식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한 불문율의 글 양식이 있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 글자수는 1500자를 넘겨야 한다. 
  • 주제는 한 가지로 통일해야 한다. 
  • 되도록이면 전문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 
  • 포스팅 수는 20개를 넘겨야 한다. 

 

당시, 나는 글 17개만 가지고 워드프레스 애스센스 승인을 신청했다. 남들이 7개의 글로도 애드센스 승인 받았다, 워드프레스는 굳이 글을 20개 채우지 다 않아도 쉽게 승인 받는다라는 말을 심심찮게 들었기 때문에 17개 정도면 충분하겠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불합격(?) 후, 19개 글을 쓰고 애드센스 신청했을 때 또 거절 메일을 받았고, 나중엔 자포자기로 21개 글을 쓰고 또 다시 신청했는데 덜컥 승인 메일을 받았다. 19개를 쓰나 20개를 쓰나 별 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정말 양질의 글을 쓰는 분 혹은 운이 좋으신 분들은 적은 글로도 쉽게 승인을 받던데. 나에겐 해당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는 워드프레스 글을 20개 이상 쓰고서야 겨우 승인을 얻어낼 수 있었고, 뒤이어 티스토리 글을 20개 쓰고 나서 또 승인 을 받았다. 

 

 

 

만약,  승인 거절을 받은 분이 있으시다면 꼭 20개 이상을 써주시길 바란다. 

 

 

 

chat- gpt를 이용해도 되는가?

 

 

나는 워드프레스 글을 쓸 때는 챗 지피티를 이용했고, 티스토리 글을 쓸 때는 전문서적을 이용했다. 결과적으로는 두 개다 승인을 받았다. 

 

 

챗 지피티를 이용해 승인용 글을 써도 된다. 구글이 좋아할 만한 한 가지 주제를 잡고, 챗 지피티에게 '블로그 형식으로 글을 써줘' 또는 '구글 SEO에 맞게 작성해줘'라고 하면 꽤 그럴 듯한 글을 써준다. 여기서 글 분량이 모자란 경우도 있는데(적어도 1500자를 넘겨야 양질의 콘텐츠로 인식한다), 그럴 때는 어느 한 부분을 블록 잡아서 '이 부분에 대해 더 길고 자세하게 써줘'라고 하면 자세히 써 준다. 

 

 

나는 챗 지피티를 이용해서 승인을(워프) 받았다.

 

 

그러나 구글은 검색 엔진이고 유의미한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를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자 하면, 챗 지피티 보다는 전문 서적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언어로 글을 작성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개요나 전문적인 내용은 서적의 도움을 받되, 문장을 수정하거나 자기만의 생각을 첨가하는 식으로 말이다. 

 

 

존댓말이 유리할까 아니면 반말이 유리할까?

 

나는 존댓말로 썼다. 존댓말은 내용이 전문적인 것처럼 느껴지고, 반말은 문장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구글봇이 인식하기 쉬울 것이다. 두 가지 중, 어느 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으나, 다른 이들은 이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듯 싶다.

 

아무튼 나는 워프로 승인 받을 때, 챗 지피티의 힘을 빌렸으나 AI가 작성한 것처럼 너무 딱딱하게 쓰진 않았다. 내 말투를 어느정도 섞었고, 중간중간 너무 긴 문장이 나오거나 연결이 어색한 부분은 내가 직접 수정하기도 했다. 

 

 

구글 서치콘솔 이용하기

 

내 글이 사람들에게 발견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구글 서치 콘솔이다. 색인 작업을 하지 않으면 내 글이 노출되는 과정이 오래 걸린다. 그렇기에 글 쓰고 나면 바로 색인 신청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 나중에 해야지 하면 잊어버린다. 

 

 

색인 작업을 신청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색인 생성됨' 혹은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등으로 표시될 것이다. 

 

 

아래 사진 중, 회색 모양의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승인 받는 데 별 문제는 없었다.

 

 

내 글이 잘 노출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구글 검색창에 site:example.com(당신의 도메인 주소)를 쳐 보면 된다. 이전에 썼던 글들이 주르륵 보일 것이다. 만약 보이지 않으면 색인이 생성되지 않은 것이다. 

 

 

구글 서치콘솔 색인

 

 

 

보통 하루가 지나면 색인 결과가 나오지만, 양이 많으면 2~3일 걸리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반드시 색인을 신청한 뒤, 애드센스를 심사 받도록 하자. 

 

 

마무리 

 

블로그 애드센스는 승인을 받는 것 부터가 큰 난관이다. 이게 뭐라고 몇 번 거절을 받다보면 메일 받는 것도 무서워진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용을 보강하거나 수정을 거듭하면 결국 승인을 받게 된다.

 

 

진짜 고난은 승인을 받은 이후부터이기에, 좀 더 힘을 내어 유의미한 수익을 달성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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